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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USA 서부여행] 1일차 아닌 1일차 애틀랜타 여행 & 2일차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여행

by 냥줍한 집사의 여행 티켓 2024. 3. 14.

기내용가방, 가볍게 들고다닐 가방으로 나눠서 짐을 나눴다. 애옹이가 준 체크리스트로 짐을 챙겼다. 경비도 아낄 겸 네명에서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하고 내가 아는사람 한명 애옹이 아는사람 한명 해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출발 하루전 우리는 처음으로 다같이 모였다.

 

*여행정보

여행체크리스트 & 여행계획 엑셀파일 공유!

 

2024.03.14 - [해외여행] - [USA 여행] 여행계획 엑셀파일 정리 모음

 

[USA 여행] 여행계획 엑셀파일 정리 모음

1.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 캐리어 쌀 때 참고하려고 만든 리스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J7jkuBiW0JYlLesqZGRqtIzDlmJFAiW_hqIMRzjC-x0/edit?usp=sharing 여행 체크 리스트 여행체크리스트 *식당/바 드레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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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LA행 비행기티켓 서치중...)

 

첫날 비행기를 놓쳤다. 하츠필드 잭슨 애들랜타 공항에서 멍하니 앉아있었다. 심지어 여자들 캐리어 2개는 이미 비행기에 실려서 라스베가스로 가버렸다. 정신을 차리고 가격과 시간이 적당한 비행기를 찾아보니 베가스는 없고, LA 비행기가 적당해 일정을 바꿨다. 애옹이는 2일동안 캐리어 없이 여행해야하는 신세가 되어 기분이 안좋아보였다. 몇분뒤 다들 해탈해서 이왕 이렇게 된거 애틀랜타에서 놀자는 분위기였다.

 

애틀랜타-삼봉(SAMBONG) 냉면

 

애틀랜타에서 유명한 냉면집이 있어서 갔다. 한식은 종종 먹었는데 냉면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고기가 두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확실히 비싼게 맛있었다. 메뉴는 비빔냉면 + LA갈비 2셋트랑 물냉면 + 목살구이 2셋트를 시켜서 먹었는데 가격이 $90(한화 당시환율 기준 약 ₩117,000)를 넘었던거 같다. 한국에서 이렇게 먹었으면 얼마였을까... 역시 미국은 물가가 비싸다.

 

*여행정보

가게 이름은 삼봉냉면

주소 : 3325 Satellite Blvd NW, Duluth, GA 30096 미국

 

 

▲ 애옹이가 냄새좋다고 찍어둔 시향지 사진. 돈 많이벌면 꼭 사줘야지. ▲ 미국은 옷이 참 다 크다. 그래서 아무것도 못샀다.                                                                                                                           

 

 밥먹고 나와서 종합 쇼핑몰로 출발했다. 다같이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하루종일 쇼핑을 했다. 한국과 다르게 쇼핑몰이 가로로 넓어서 정말 많이 걸어다녀야 했다. 애옹이가 코치백을 정말 맘에 들어했는데 $550였고 여행 초반이라 지출하기 부담스러워 했다. 이때 샀어야 하는건데 6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 가방 얘기를 한다. 애옹이와 내가 갔던 곳은 조지아의 둘루쓰(Duluth) 라는 곳이었는데, 이 곳의 한인타운이 유명하다. 한인타운은 식당가, 아울렛, 기타 상가가 빼곡하게 모여있어서 단거리를 이동하며 놀기가 편하다.

 

 

근처에 클래식 전자 오락실이 있는데 많은 사람이 퀄리티 높은 보드게임으로 경쟁을 했다. 배틀존도 있었는데 고인물도 많고 정말 미국냄새 나는 곳 이었다. 가게에서 보드게임을 사고 바로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추억의 게임 핀볼도 구현되어 있어서 재밌게 플레이했다. 

 

*여행정보

이름 : Replay Arcade

주소 : 3741 Venture Dr, Duluth, GA 30096

 

- 2일차 -

 

다행히 다음날 비행기는 늦지 않게 탔고 우리는 비행기에서 여행이 시작됨을 느꼈다.

서부에 오면 한번쯤 먹어봐야 하는 햄버거인 인앤아웃 버거를 점심으로 먹었다. 미국은 동부는 "Five Guys", 서부는

"IN-N-OUT Burger"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부는 인앤아웃 버거가 유명하다. 나와 고앵이 일행은 Grilled Onions 에 쉐이크를 하나씩 주문했다. 감자튀김은 Cheese Fries로 녹인 치즈를 올린 스타일로 선택했다. 그렇게 맛있었는지는 사실 모르겠다. 느끼한게 싫다면 Cheese Fries는 선택하지 않는게 좋겠다.

 

*여행정보는 생략. IN-N-OUT은 미 서부에 엄청나게 지점이 많음.

 

 

 

점심식사를 마치고 숙소를 들렀다가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출발했다. 애옹이가 계획을 엄청 짰었는데, 다 틀어져서 상심한듯 했다. 유니버셜 정문에서 사진을 찍었다. 동상에 색이 없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LA가 유일하다고 하니 LA를 갈일이 있다면 유니버셜을 꼭 추천한다. 밤에는 파란조명을 틀어줘서 시티팝 느낌도 났다.

 

*여행정보

이름 : Universal Studio

주소 : 100 Universal City Plaza, Universal City, CA 91608

 

들어가는 길에 먹을거리와 굿즈샵이 몰려있었다. 유니버셜은 나갔다 들어갔다 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밖에서 먹는것을 추천한다. 그쪽은 너무 비쌌다.

 

 

사실 여행 일정이 틀어져서 유니버셜을 빼려고 했었다. 동행 4명 중 애옹이가 유니버셜을 강력하게 가고싶다고 주장해서 가게 되었는데 안왔으면 후회할 뻔했다. 애옹이가 해리포터를 엄청 좋아했는데 여기서 굿즈를 마구 사는 모습을 보니 궁금해져서 나도 하나샀다.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사용하는 지팡이를 살 수 있다                                            영화에서 보던 호그와트 느낌이 난다

 

가장먼저 Wizarding World (해리포터 테마)로 달려갔다. 지팡이를 사면 건물과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이 신기했다. 애옹이는 근본 해리포터 지팡이를 샀다. 이름각인까지 $110이었다.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를 타러가는 길에 기다리는 줄이 엄청길었는데 우리는 패스권으로 10분만에 탔던것 같다. 하지만 곳곳에 해리포터 기숙사처럼 인테리어를 해놔서 볼거리가 많아 지루하지 않았다.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는 겉에서보면 호그와트의 외형을 하고있는데 밤에 보면 영화에서 보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밤에는 레이저쇼도 있으니 추천한다.

 

 

다른건 몰라도 Studio Tour는 꼭 보길 추천한다. 기차(?)를 타면서 실제 영화 촬영장을 설명해주고 실제 배우가 나와 연기도 해준다. 기차에서 내리지 않고 4D관람도 할 수 있다. 영어로 설명한다고 거부감 들 필요가 없다. 스튜디오에 들어가면 영화에서 실제로 촬영한 비행기 추락 후 장면, 홍수장면을 그대로 보존하고있었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관람하다보면 압도적인 광경에 정신이 팔려서 설명하는게 안들린다. 이 투어를 보면서 한국에서 느낄 수 없는 스케일과 자원 과소비를 볼 수 있었다. 

 

캐리어를 베가스로 보내버려서 3일동안 슬리퍼만 신고다녔다 ㅋㅋㅋ

 

테마 곳곳에 캐릭터들과 사진찍을 수 있는 곳이 많았는데 인형탈의 퀄리티가 이질감이 들지 않고 영화와 똑같았다. 특히 트랜스포머는 영화와 똑같은 사이즈의 로봇이 사람처럼 움직여서 어떻게 구동시키는건지 한참을 구경했다. 심슨파크는 빨간색 파란색과같은 원색들이 많아서 사진찍기 좋았다.

 

 

개장한지 얼마 안 된 마리오파크도 정말 퀄리티가 좋았다. 왼쪽 사진의 쿵쿵이, 뻐끔, 요시가 실제 게임처럼 움직이고 동전들도 360도 회전했다. 블럭을 치면 동전먹는 소리가 나서 마리오처럼 머리로 쳐보기도 했다. 실내 액티비티는 추가 결제가 필요해서 밖에서 구경만 했다. 모든 어트랙션의 끝에는 souvenir shop(기념품샵)이 있는데 마리오 모자가 탐이났다.

 

 

유니버셜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퀄리티였다. 우리나라 놀이공원을 가면 기계소리, 삐그덕대는 동작, 인형탈 지퍼 마무리등 이질감이 들어도 그냥 넘어갔었다. 하지만 유니버셜은 그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여 소비자가 좋아하는 테마에 몰입할수 있도록 해주었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액티비티 어트랙션을 많이 타지 못하고 구경 위주로만 했는데도 티켓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대만족이었다. 

 

*우리의 다음여행

2024.03.17 - [해외여행] - [USA 서부여행] 3일차 LA & 샌디에고 여행

 

[USA 서부여행] 3일차 LA & 샌디에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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