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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데이트

[우리의 먹방] 요즘 우리는 푸파중 - 김치찌개, 간장게장

by 냥줍한 집사의 여행 티켓 2025. 4. 12.

고앵이와 나는 요즘 밥을 아주아주... 잘 먹고 다닌다

 

그러다 우리가 먹는 밥 하나하나 블로그에

올리면 어떨까, 고앵이가 아이디어를 냈고

우리만의 콘텐츠를 하나 만들기로 했다

 

이름하여, <<요즘 우리는 푸파중>>

 

바로 시작하겠따

 

2025.04.04(금) 저녁

 

 

우리 고앵이가 싸준 도시락이다

 

오늘은 제육덮밥에 김치랑 달래된장국을 싸서 가지고 와줬다

 

사실 요즘 지출이 많은 거 같아서

조금 줄여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고앵이가 그 부분을 정확히 캐치해 주고는

요즘 가계부까지 써주고 있다

 

이럴 때면, 고앵이한테 믿음이 생긴다

애처럼 굴어도 다 받아주고 든든한 남자친구가 되고 싶었는데

미래를 위한 준비는 막상 고앵이가 더 열심히 한다

 

내가 느끼기에 참 든든한데, 또 미안하기도 하다

식비 아끼자고 매번 도시락 싸준다는 게...

차라리 말하지 말걸

 

얼마나 어떻게 잘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큰 복을 받고 있는 거 같아서

 

늘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너무 맛있었고, 된장국 달래는 내가 다 먹었다

돌쇠처럼 마구마구 먹은 기억밖에는 안 난다

 

2025.04.05(토) 점심

 

https://naver.me/FcmDU694

 

네이버 지도

백채김치찌개 천안청당점

map.naver.com

*정보

 

가게이름 : 백채 김치찌개 (체인점)

먹은 메뉴 : 반반 김치찌개 (+ 대접밥, 그것도 아주 많이)

 

쓰면서 느끼는 건데

4.5(토) 이날은 참 잘 먹은 날인 거 같다

 

점심 저녁 모두 너무 만족스러웠던 거 같다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게 정말 아쉽다

아니지, 메인메뉴인 반반 김치찌개를 찍지 못했다,,,

그래서 다음에 한번 더 와서 제대로 포스팅해 보겠다

 

일단, 김치찌개라는 메뉴에 밥이 공짜다

 

진짜 너무 만족스러웠던 거 같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반반 김치찌개 2개를 시켰고

사진처럼 콩나물무침과 멸치조림을 준다

 

콩나물무침은 참기름? 들기름? 아무튼,

고소한 맛이 엄청나게 강해서 너무 좋았고

멸치조림은 정말 바삭하다

 

그리고 뭣보다

<고기를 아끼면 우리는 망한다>

대문짝 하게 박혀있는 저 슬로건이 너무 멋있어서

매료되어 버렸다... 사장님 사랑해요

 

이번엔 사진이 얼마 없는 관계로,

먹었다는 사실만 남겨두고 다음에 다시

제대로 포스팅할 계획이다

(급해서 덥썩 먹어버림... 크흠크흠)

 

2025.04.05(토) 저녁

 

https://naver.me/xY4FwFs7

 

네이버 지도

고향에봄

map.naver.com

*정보

 

가게이름 : 고향에 봄

먹은 메뉴 : 꽃게세트 A (양념게장 1인분 + 간장게장 1인분)

 

웃긴 사연이 있다.

점심으로 김치찌개같이 뜨끈한 음식을 먹었더니

오후 데이트 때 내내 너무 졸린 것이었다

 

그래서 차에 매트를 잽싸게 깔고 누워서 단잠을 잤는데

자기 전에 저녁 메뉴를 이것저것 골랐다

 

양꼬치? No.

햄버거? No.

서브웨이? So So.....

쪽갈비? No.

고기? No.

치킨? So Bad..

생선구이? So So..... (분명 점심 먹고 나오면서 저녁으로 먹자 그랬음)

마라탕? No.

훠궈? No.

샤브샤브? No.

닭도리탕? No.

순두부찌개? No.

 

결국 몇 가지 부르고 검토를 반복하던 중

지쳐서 둘 다 잠들었다

 

그러다 깼는데 꿈에서 게장을 봤다는 거다

그래서 게장 먹으러 왔다 (사연 설명 끝.)

 

쏘 심플...

 

근데 이 집, 뭔가 예사롭지 않다

 

상차림이 거의 임금 수라상 수준이다

손님이 분명 우리밖에 없는데

사장님이 한 카트를 통째로 끌고 오시는 걸 보고

약간 오오오..... 싶었다

 

음.... 밑반찬이 정말 맛있었다...

진짜 진짜 너무 맛있었다

 

왼쪽 위에서부터 아래로 설명해 주면

 

오이소박이

골뱅이 무침

오이고추 무침

김치

멸치조림

두부조림

간장게장 (Main)

양념게장 (Main)

제육볶음

명란젓

나물무침

문어숙회

새우장

 

이 정도...

 

 

먹어보고, 특히나 맛있었던 메뉴는 클로즈업으로 한번 더 찍어봤다

와... 진짜 이중에서도 간장게장 알이 오른 게...

이중에 베스트는 간장게장이었던 거 같다

 

분명 우리는 양념게장을 생각하면서 갔는데

간장게장이 양념게장보다 맛있는 집은 처음 봤다고 고앵이가 그랬다

물론 나도 인정한다, 간장게장이 여기는 주력기인 거 같다

 

한번 더 먹으러 온다면, 저 주황색 알을 더 클로즈업해서

사진을 건져올 것이야

 

 

마지막 남은 한 마리를 3 등분해서 나눠먹자고 해서

살이 드러난 사진을 찍었는데,

진짜 오동통통한 게만 잡아서 쓰는 거 같다

솥밥은 가뿐히 해치우고

숭늉으로 마지막 간장게장 게딱지까지 마무리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

 

밑반찬을 이것저것 맛있게 먹는데

나물반찬 중 숙주가 상태가 정말 안 좋았다

분명 콩비린내가 나고 씹으니 수돗물냄새도 나는데....

 

사장님들 다들 하시는 단골멘트인지는 모르겠는데

방금 드셔 보셨다고 한다

이상이 없다는데,,, 없을 리가 없는데...

 

고앵이가 헛구역질을 할 만큼 맛이 이상했다

이건 정말 속상하다, 사장님이 잘못이라도 인정했으면 좋았을 것을...

이건 바로 잡으셔야죠...

 

여하튼 오늘 그래도! 마지막 숙주나물 빼고는

다 너무 맛있었던 하루였다!

 

이런 하루를 같이 보내준 고앵이,

오늘도 너무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