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데이트

[아산 피나클랜드] 영화같은 불꽃놀이

by 냥줍한 집사의 여행 티켓 2025. 3. 27.

*데이트코스

천안 출발 - 차에서 요거트 먹고 - 소림마라 아산 음봉점(아산점이랑 별 차이 안남) - 프랭크니스 - 피나클랜드 - 권구성국밥 - 천안도착

 

로제마라샹궈 (소림마라 아산음봉점)

 

 

 

로제마라샹궈를 먹고 싶었는데

마침 피나클랜드 가는 길에

파는 체인점이 있어서 소림마라로 출발했다

아산 음봉점과 아산점 두곳이 있었는데

보통 초등학교 앞이 맛집이라고 해서

음봉점으로 갔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는 방식이고

안에 테이블이 4개정도 밖에 없고 좁았다

단무지는 리필이 자유롭게 가능했다

 

 

우리는 로제마라샹궈를 선택하고

몇개 선택한것 같지도 않은데

3만원이 금방 넘어 버렸다

양이 많을까봐 걱정이었다

 

우리 옆테이블과 옆옆테이블 모두

초등학생들이었는데

초등학생 볼 일이 자주 없어서 그런가

귀여워서 힐끗힐끗 쳐다봤다

오빠는 인류애가 충전되는 기분이라고 했다 ㅋㅋㅋ

 

 

 

 

마라샹궈는 생각보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유튜브 같은 곳에서 마라샹궈 비싸다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를 충족할 만큼 맛있었다

 

 

그런데

 

 

옆옆 테이블에서 초등학생 두명이

마라탕 하나를 시켜서 나눠먹고있었다

테이블이 넓어서 한 그릇에 두명이 나눠먹기 불편했는지

그릇을 달라고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사장님이 1인분만 시켜서 접시를 줄 수 없다고 하시는 것이었다

 

 

우리는 황당했고 

아이는 머쓱하게 자리로 돌아갔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4인석에 초등학생 둘이 앉아서

마라탕 하나를 나눠먹고있으니

돈이되는 손님은 아니긴 하지만...

접시 하나 주는게 어렵나 싶었다 

 

 

그렇게 주문한 음식을 모두 먹고

요즘 포켓몬고에 빠졌는데

앞쪽 아파트에서 불화살빈 레이드가 떠서

오빠랑 같이 잡은뒤에 소금빵을 먹으러 출발했다

 

 

 


내가 소금빵을 좋아하는데

프랭크니스는 소금빵을 메인으로 해서 파는 가게이다

우리는 메뉴에서 쇼콜라 소금빵, 명란소금빵이 눈에 띄어서

그 소금빵을 먹으러 출발했다

이곳도 피나클랜드 가는길이다!

 

 

 

 

우리의 목적은 소금빵이었는데

가게 인테리어를 분위기 있게 잘 해놔서

사진 스팟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날씨가 좋아서 우리는 밖에서 빵을 먹었다

아이들이 많았는데

수줍게 눈마주치면서 우리한테 종이비행기를 날리던

꼬마 여자아이가 기억에 남는다

따사로운 햇빛을 쬐면서

인류애가 충전되는 시간이었다

 

 

 

 

처음에 우리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자몽에이드, 초코소금빵을 시켰다

참고로 초코소금빵은 밀크초코가 아닌 

카카오함유가 많이 된 초코이다

 

 

빵이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명란소금빵도 시켜먹었는데

명란소금빵의 겉부분은 고소하게 맛있고

안쪽은 크리미하게 맛있어서

다음에 또 와볼만한 맛집 리스트에 추가되었다

 

 

 

피나클랜드에 도착해서 입장권을 사니 

할인권과 무료입장권을 주셨다

또한 3월한정 이벤트로 입장권 제시시 꽃바구니를 주신다

 

 

여기서 황당했는데

안내할 때 나갈때 받아가라고 해놓고

불꽃놀이는 8시 10분에 끝나면서

기념품을 배부 하는곳은 6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3월한정이벤트로 3만원이상 구매시 또 증정품이 있길래

3만원 이상 구매도 했는데

결국우리는 아무런 기념품도 받지 못하고 집에 갔다...

 안내할 때 집갈때 받아가라고 하지말고

6시 반까지 받아가라고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올라가는 길에 인생네컷이 있길래 

우리도 한장 찍었다

사진이 잘 나오는 편은 아니고 그냥 추억남기는 용이다 ㅋㅋ

인생네컷 오른쪽에는 홍게라면을 파는 식당이 있다

 

 



올라가는 길이다

이곳만 튤립이 폈고

안쪽에는 아직 대부분 튤립이 피지 않았다



 

 

올라가기 싫었는데 오빠가 전망대 가자고 해서 올라갔다

아래쪽만 보고 별거 없네 하지말고 올라가는 걸 추천한다

 

 

 

다양한 조형물들이 많고 곳곳에 쉴만한 곳도 많다

왼쪽사진에 보이는 모종이 꽃인 것 같은데

아직 다 안피어서 아쉬웠다

 

 

 

 

아곳은 달빛폭포이다 이곳에 많은 비단잉어가 살고있다

앞의 가게에서 잉어밥을 사서 뿌리니 저렇게 모여들었다

우리는 출출해져서 맥반석계란과 제로콜라를 사서

그자리에서 3개를 다 까먹고 쉬었다

 

 

여기까지 올라왔으면 전망대가 바로 앞에 있는데

가게에서 사랑의 자물쇠를 팔고 

네임펜도 빌려주신다

 

 

우리 둘다 커플 자물쇠 걸어본적이 없어서

처음으로 해보자고 오빠가 졸랐다

나는 서울 남산에서 하고싶었는데

오빠가 하고싶어 하는 것 같아서 일단 했다

 

 

 

 

전망대 근처에는 분수도 있고

사진 찍을만한 곳도 많다

 

 

 

 

막상 적으려니 적고싶은게 많아서 고민하다가

전망대 올라가기 싫다고 찡찡거리는 나를

오빠가 갈비 먹을라면 운동해야한다고

자극받아 올라가게 만들었다

그래서 계단하나당 갈비 한점, 냉면 한입, 된장찌개 한입

이렇게 적어서 걸었다 ㅋㅋㅋㅋ

 

 

 

전망대에서 평택까지 보이는게 신기했다

앞으로 일직선으로 뻗는 다리도 신기하고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는

올라오는 길에 당근, 짚, 잉어밥, 사료 모두 사서

올라왔었는데 ㅋㅋㅋ

내려가는길에 알파카와 염소 사슴이 닭이 있어서

모두 털고 왔다

 

 

 

 

 


뜬금없지만 먹는 모습이 촐싹거리는 것 같아서 웃기다

 

 

 

 

풍경이 예쁜곳이 참 많았다

다시 생각해도 꽃이 다 피면 정말 예쁠 것 같다

아래쪽에서 쉬고있는데 갑자기
리아코가 대량발생해서 일단 잡았다

 

 

 

모두 잡고 우리는 소세지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이 날은 일교차가 19도나 되는 이상한 날이었는데

설마 했는데 진짜 추워서 저녁이 되어서 카페로 들어갔다

설마하고 챙겨온 롱패딩이 필요한 날씨였다

7시30분 넘어서 들어가서 자리도 없고

빵밖에 살 수 없었다 

 

 

 

빵을 사서 먹으며 몸을 쫌 녹이고

8시 10분전에 카페에서

모든 이용객은 잔디광장으로 모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피나클랜드 안의 모든 불이 꺼지고

잔디광장 외 다른 곳에 있으면 

불꽃 파편을 맞을 수 있어서

안전을 위해서 모두 잔디광장으로 가야한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돗자리와 이불 하나 챙겨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불꽃놀이는 8시에 시작하기 떄문에

시작 하기전에 다같이 카운트 다운을 하는데

마음속이 간질간질하면서 설레고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ㅋㅋㅋ

 

 

불꽃놀이는 영상으로 찍다가 생각보다 예쁘게 안나와서

그만찍고 눈에 담자고 오빠랑 얘기했다

불꽃놀이의 규모는 생각보다 커서

와 10분에 한 천만원 태운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천안 돌아가는길에 24시 권구성국밥집에서 국밥을 먹고

천안으로 돌아갔다

 

 

불꽃놀이와 아이들이 여운이 남는 데이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