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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보홀여행] 1일차 - 패딩 입고 맞이한 여름

by 냥줍한 집사의 여행 티켓 2025. 3. 19.

드디어.... Onboarding 날이다....!!

우리는 꾀죄죄한 얼굴로 씻지도 못하고 나왔다.

비행기를 타러 가는길이 피곤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신이 잔뜩 나서

만들지도 않을 브이로그를 위해 동영상을 찍었다 ^_^

 

뭔가 이것저것 많이 찍었는데 지금 보니 피곤함이 잔뜩 묻어나온당

 

빠르게 체크인을 마치고 게이트를 통과한 다음,

야무지게 스타벅스 샌드위치와 커피까지 마시고 비행기를 탔다

Welcome Aboard~~~~!!!

 

반은 정말 신이 나서, 반은 정말 피곤한 정신으로

이륙 기념샷을 찍은다음 우리는 곯아 떨어져 버렸다

비행기는 어찌나 그렇게 매번 꿀잠장소인지....

 

 

체감상 2시간 지났나,,,,어느새 우리는 필리핀에 착륙을 하고 있었다

 

Welcome to Philippines!!

 

세상에,,,이만큼 설렐수가 없다

도착하자마자 여권검사를 한 후, 어제 했던 E-travel QR Code를 보여주어

게이트를 빠르게 빠져나왔다

 

나오자마자 처음으로 한 일, 옷 갈아입기

 

오자마자 첫날이 비까지 와서 습도가 내 인내심의 한계를 건드는 듯했다

너무 더워서 서로 짐봐줄 것도 없이 그냥 옷을 황급히 갈아입고 나왔다.

 

입국심사받기전 화장실에서 갈아입거나

심사후 밖으로 나가자마자 왼쪽으로 쭉가면 화장실 하나 더있으니 그곳에서 옷을 갈아입어도 된다.

 

옷 갈아입고 그나마 홀가분해져서 기분좋게 첫 사진 vv

 

저렇게 한컷 찍고 좋아진 기분으로 우리는 택시를 탔다

짐을 풀기 위해 일단은 리조트로 향했다

보홀의 몰리 리조트 보홀 (Molly Resort Bohol) :: 아고다 - Agoda

 

보홀의 몰리 리조트 보홀 (Molly Resort Bohol) :: 아고다 - Ag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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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goda.com

 

우리는 Molly Resort Bohol에서 3박 4일을 하기로 했다

팡라오 공항에서 몰리 리조트까지는 3.2km 정도 거리가 되고

가격은 500페소, 12000원 정도 했던거 같다. (지금 보니 비싸네? ㅡㅡ)

 

리조트는 최대한 유명하고 현지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곳으로 잡기 바란다

그래야 툭툭이 기사들에게 어렵게 설명할 필요 없이 잘 가준다


필리핀 여행을 준비하는 여러분이라면 분명

"필리핀에서는 흥정을 잘해야 한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거다

 

백번 천번 맞는 말이다

왜냐면 우리가 공항 빠져나오자마자, 택시 타자마자 받은 게 이거거든

 

정말 같은 내용의 피켓을 수도 없이 본거 같다

보홀 지역 주민들은 이렇게 관광료가 주 수입인거 같다

 

꼭 꼭, 처음 들어오는 제의에 훅 들어가지 말고

이 사람 저 사람 수도 없이 재보고 최고의 선택을 하길 바란다

(가끔은 택도 없이 싸게 해주는곳도 봤다고 거짓말도 좀 하고)

 

우리는 리조트에 짐을 풀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보홀에서의 첫 끼, 졸리비다

 

* 여행정보

이름 : Jollibee

주소 : Alona Beach Rd, Panglao, Bohol, 필리핀

 

Chicken Sandwich Set

Chicken & Spaghetti Set

Ice Cream을 시켰다

 

가격은 다해서 300페소(7500원)를 넘지 않았다

 

처음에는 세트 2개 + 아이스크림까지 만원이 안된다고?! 하면서 정말 놀랬는데

양을 보니 그럴법하다 싶더라

여기 사람들 몸도 좋고 덩치 크던데 왜 이렇게 양은 적은건지...

 

그리고 고앵이는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내부 시설이 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았다

파리가 날아다녔고 테이블과 바닥이 잘 치워져 있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

 

그렇게 먹고 우리는 알로나비치를 갔다.

느낀 건데, 보홀에서 어딘가를 가고싶다고 하면

맥도날드 또는 졸리비를 다 거쳐가게 되는거 같다

그만큼 그 주변이 상대적으로 매우 번화가다

 

 

밥을 먹고 이렇게 바로 걸어내려 가보았다

구글 지도에서 찍으면 걸어서 2분이 걸릴만큼

가까운 거리다

 

 

앞서 말했듯 이날 비가 와서 풍경이 그닥 이쁘진 않았지만,

보홀에서는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다

알로나 비치에도 흥정을 하는 삐끼들이 많은데

꼭 한사람 한사람 말을 잘 들어보길 바란다

혹시 왕건이를 건질 수 있을지 모르니까 ^__^

 

우리는 이날 당일에 반딧불이 투어를 예약했다

가격은 두사람 합해서 1000페소 (25000원)이다

근데 정말 해보면 알겠지만,

뭘 해도 더 싸게 할수 있을것만 같고 사기당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미리 시세를 알고 그것을 기준삼아서 흥정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다

이 글을 쓰면서 꺼낸 찢어진 티켓....ㅠ_ㅠ

 

저 영수증에서 보이는 800이라는 글씨가 후불 금액이고

200이 선불 금액, 즉 예치금이다

모든 관광업자들이 공식적으로 저 티켓을 쓰는거 같다

 

그렇게 저녁 일정을 확정한 후

우리는 호텔에서 쉬다가 리조트 바로 옆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 여행정보

이름 : MIST Restaurant

주소 : Anos Fonacier Circumferential Rd, Panglao, Bohol, 필리핀

 

미스트 레스토랑 · Anos Fonacier Circumferential Rd, Panglao, Bohol, 필리핀

★★★★☆ · 퓨전 음식점

www.google.co.kr

 

우리는 여기에서

Tropical Wings

Pyro Pork Roll

Balsamic Seared Salmon

이 세가지를 시켰다

 

Balsamic Seared Salmon (왼쪽) / Pyro Pork Roll (오른쪽)

 

하나하나 음식 리뷰를 해보자면

 

1. Tropical Wings

음.... 이건 무슨 맛일까 싶었다

접시가 두개 나오는데 둘다 간장치킨 베이스였다

그리고 사진의 위에 있는 음식은 간장치킨 베이스에 망고소스를 올린 맛이고

아래 음식은 간장치킨에 모래를 끼얹은(?) 맛이다 (진짜다)

 

망고소스를 올린 치킨은 그나마 먹을 만했는데

모래맛 치킨은 음....먹으면서 숨이 턱턱 막히는 맛? 이다

 

만족도 : ☆☆★★★ (배가 고팠기 때문에 3점..)

 

2. Balsamic Seared Salmon

나랑 고앵이가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었다

올리브유에 연어를 아주 바싹 구워낸 맛이었는데

주변에 채소 플레이팅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거 같다

 

어쩌면 우리가 연어스테이크를 이만큼이나 좋아하는 걸지도...

만족도 : ★★★★★

 

3. Pyro Pork Roll

 

동영상에 완전히 다 담기지 못했지만

이 음식은 특이하게 음식이 나오기 전에

손님이 보이는 곳에서 불쇼를 한번 해준다

 

점원분이 너무 빨리 하셔서 제대로 못 찍은게 아쉽다

 

맛은 고기가 아주 잘 삶아져서 야들야들하고 뼈에서 잘 떨어지는 맛이었다

게다가 소스도 이곳 음식답지 않게 굉장히 진해서 맛있었다

 

만족도 : ★★★★★

 

신나서 칼을 저렇게 잡아버린 내 자신 ^_^7

 

신나서 사이좋게 한컷씩 찍은 두사람 ^^

 

 

 

아무튼 식사를 마무리하고 쉬다가 낮에 예약해놓은 반딧둘이 투어를 했다

(사실 쉴 시간 거의 없었다)

위에 대화내용처럼 관광업자가 벤으로 예약자들을 모두 태우러 온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10명은 넘게 타고 함께 갔던거 같다

 

반딧불이 투어 장소까지는 한 시간정도 걸렸던거 같다

고앵이는 완전 곯아 떨어졌고 나는 그런 고앵이를 쳐다보면서 한시간을 차로 이동했다

장소에 가면 우리같이 관광업자의 차를 타고 온 관광객이 정말 많다

그래서 하나의 추천사항인데, 차 번호를 잊어버리지 않게 잘 찍어두길 바란다

밤이라서 어두워서 차 구분이 힘들수도 있으니까.

 

우리도 차 번호판 찍어놔따

 

그렇게 물위 다리로 줄을 서면 15살? 남짓 되어보이는 가이드들이 노를 저어서

관광객들이 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강 사이 물길로 한참 들어가는데, 투어 총 소요시간은 40분 정도 걸렸던거 같다

 

그리고 한가지 또 추천사항, 고프로나 액션캠을 꼭!! 들고 가는걸 추천한다

우리나라 가로등이 이렇게나 큰 역할을 한다는걸 이때 처음 알았다

정말 한치의 거짓도 없이, 하나도 안보인다

심지어 밝게 반짝이는 반딧불이 빛도 안보인다

 

 

 

그나마 찍어본 영상인데, 여러분들이 빛을 꼭 볼수 있기를 바란다....

 

 

그나마 야간모드를 최대한 적용해서 찍은건데

사이사이 보이는 작은 불빛들이 다 반딧불이다

(맞죠? 다들 보이시죠? ^^....)

 

그래도 서비스는 정말 좋았던거 같다

가이드들이 반딧불이가 많은 곳에 배를 세우더니

저 높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는 반딧불이를

몇마리 잡아 가까이서 보게 해주기도 했다

캠이 좋기만 하다면 무조건!! 가보는 걸 추천

 

만족도 : ☆★★★★

 

그렇게 돌아온 고앵이와 나는 알로나 비치를 한번 더 보고 숙소에 들어갔다

역시 여기는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인지, "강남마트"가 있었다

 

내부에서 파는 물품들이 우리나라에서 파는것과 매우 비슷했다

컵라면

맥주

과자

기타 간식거리

일회용품(접시, 수저 등등)

빨래세제

등등...

 

별게 다 있었지만 나는 컵라면, 과자, 맥주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

 

이 또한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맥주와 말린망고 간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 일정을 준비했다

(사진 잘 찍을게효....)

 

이상, 보홀의 1일차 끗~~!!

 

 

 

 

>> 보홀 2일차 여행

https://kj-ticket.tistory.com/entry/%EB%B3%B4%ED%99%80%EC%97%AC%ED%96%89-2%EC%9D%BC%EC%B0%A8-%EC%97%AC%EC%9C%A0%EB%A1%9C%EC%9A%B4-%ED%9C%B4%EC%96%91%EC%A7%80-%EB%AA%B0%EB%A6%AC-%ED%98%B8%EC%BA%89%EC%8A%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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