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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데이트 맛집][카페] 아산 지중해 마을 '베이커리 아산' - 에끌레어

by 냥줍한 집사의 여행 티켓 2024. 5. 3.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글은 아산 지중해 마을에 있는 베이커리 아산의 에클레어 메뉴가 너무 맛있어서 쓰는 글이다. 

 

장거리 연애여서 KTX를 미리 예매해 놨는데 야옹이가 급하게 주말 일정이 생겼다. 5월 5일 어린이날과 대체휴일까지 길게 연휴가 있어서 다른 표를 구하지 못했다. 이번주에 못 만날 뻔했지만 차를 빌려서 천안으로 갔다. 연휴의 시작이라 그런지 차가 정말 많이 막혔다. 나도 일정 때문에 시간이 없어 저녁만 먹고 급하게 돌아가야 했다. 돌아가는 데는 2시간이 걸렸다. 만나자마자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다. 메뉴는 무쇠김치삼겹살이었다.

 

 

주차장 앞에 베이커리 겸 카페가 있어서 밥을 먹고 들어갔다. 가게 이름은 'BAKERY ASAN' 베이커리 아산이었다. 인테리어가 예뻐서 눈길이 갔는데 가게 앞에 두 번째 사진과 같은 표지판이 있었다. 놀라운 토요일에서 간식으로 제공된 에끌레어라는 디저트를 판다는 것이었다. 안에 들어가니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세트장처럼 잘 되어있었다.

 

* 베이커리 아산 위치

 

* 네이버 지도 찾기 바로가기

https://naver.me/xqo0PVO2

 

베이커리 아산 : 네이버

방문자리뷰 323 · 블로그리뷰 125

m.place.naver.com

 

 

 

왼쪽 사람이 입장하는 곳이 입구이다. 안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빵을 오픈형으로 진열해 두었고 오른쪽 진열대를 기준으로 음료를 만드는 주방이다. 뒤쪽으로는 앉아서 빵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길고 넉넉하게 있다.

 

에끌레어 - 3800원

 

★추천메뉴★ 들어가서 보니 에끌레어가 하나밖에 안 남아 있다. 에끌레어를 사면 결제와 동시에 바로 차가운 밤 슈크림을 안에 넣어주신다. 빵은 촉촉한데 살짝 크루아상이나 누네띠네처럼 부서지는 식감이었다. 빵의 맛과 밤슈크림에서 느껴지는 우유맛 + 밤맛이 정말 맛있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고-급진 바밤바 맛이다. 살 때 차게 해서 바로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안내해 주셨다. 시간이 없어서 차에 타자마자 바로 먹었는데 이 메뉴 하나만큼은 성심당 빵보다 맛있었다. 

 

 

빵맛은 파이류 특유의 바삭하고 겹겹이 쌓아 올린 그 느낌이었다. 손이랑 비교했을 때 크기는 세 번째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겉이 너무 달지 않고 담백해서 잘 물려하는 애옹이도 잘 먹었다. 빵 안쪽 맛은 덜 달고 부드러운 슈크림 붕어빵 맛에 계란향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느낌이었다. 조금 느끼할 때쯤 딱 다 먹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츄러스링은 츄러스맛이었다.

 

쿼카의 별명은 걸어다니는 벌금이다.

 

베이커리에서 특이하게 쿼카 인형을 팔았다. 계산대 옆에 쿼카 인형이 귀엽게 바라보고 있었다.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지만 쿼카 키링도 있었다. 뭔가 가게 사장님께서 쿼카를 좋아하시나 라는 생각을 했다. 가게를 구경하면서 인테리어를 보니 쿼카가 가게의 컨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 번째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오직 저녁을 먹기 위해서 약 182km를 달려서 야옹이를 보러 갔다 왔다. 그래도 지금은 천안 - 포항에서 천안 - 대전이라 많이 줄어든 것에 감사한다. 힘들었지만 못 만날 위기가 생기면 이런 방법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