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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데이트

[데이트 맛집][양꼬치] 우리만 알고싶은 맛집 '경성양꼬치 두정역점' - 마라양꼬치

by 냥줍한 집사의 여행 티켓 2024. 5. 26.

이 가게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여자친구가 사장님 개맛있어요!를 외친 그 맛집!

 

요즘 나랑 여자친구랑 둘 다 바쁘다... 나는 직장을 위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가고 있고 여자친구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다. 여자친구가 가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데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이 그득해서, 오늘 여자친구의 사리사욕을 채워주기 위해!! 취향저격 맛집을 갔다.

 

*네이버 음식점 정보

https://naver.me/5qA44r9J

 

경성양꼬치 두정역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23 · 블로그리뷰 46

m.place.naver.com

 

* 음식점 위치

 

먼저 여자친구의 취향을 소개하자면, 뼈붙고 (뼈에 붙은 고기)를 엄청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가끔 손가락 무는데 조금 아프다.. 그래서 오늘 뼈붙고 실컷 먹으라고 여기를 데려왔다. 사실 한번 와본 적이 있는 곳인데 너무 취향이라고 가고 싶다고 몇 주 동안 노래를 불렀다.

 

( 너무 마음에 들었던 나머지 처음 뵌 사장님께 🐶맛있다고 외친 거 안 비밀... )

 

 

뒤에 사이드 + 주류 음료 메뉴가 더 있는데... 사진이 흔들렸다..ㅠㅠ 일단 대충 메인메뉴는 요정도!! 오른쪽에 보이는 양꼬치 or 어깨갈비 or 마라갈비 이 정도가 있겠다! 우리는 마라갈비 1인분, 양꼬치 1인분을 시켰다. 처음 갔을 때 사장님께서 마라갈비가 정말 맛있다고 자신 있게 추천하셔서 주문해 봤는데 그 이후로 여자친구의 양꼬치 원픽 맛집이 됐다.

 

배고파서 메뉴 사진도 안찍고 냅다 불판에 올려버렸다. 티안나죠?

 

배고파서 메뉴 사진도 안 찍고 냅다 불판에 올려버린 우리... ㅠ_ㅠ 밑반찬 사진도 여자친구가 뒤늦게 찍으라고 해서 찍었다. 왼쪽 사진 맨 위에 반찬이 상춧대? 라고 하던데 여자친구가 정말 좋아하는 거라고 했다. 맛은 음.. 조금 더 아삭아삭한 피클맛이었다.

 

자태가....진짜 곱다...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얼른 찍고 입에 넣기 바빴다.

 

마라갈비는 정말 우리가 먹는 갈비처럼 작은 뼈고기들이 꿰어져 있어 신기한 메뉴라고 생각했다. 실물은 오른쪽 사진에서 왼쪽 꼬치이다.  입안에 마라향이 강하게 퍼져서 알싸한 맛이고, "내가 갈빗집 가면 뼈에 붙은 고기 항상 먼저 선점한다" 하는 사람들이 꼭 먹어봤으면 하는 메뉴다. 뼈 주변에 둘러져 있는 막(?)과 약간 쫀득한 고기가 갈비찜이랑 비슷하다고 느꼈다! 이 메뉴는 여자친구의 원픽으로 뭔가 씹고 싶어 할 때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고마운 메뉴기도 하다. ^_^ ♥ 

 

양꼬치는 일반 양꼬치보다 살점이 두툼하다. 양꼬치를 먹으러 왔는데 술보다는 식사에 가까운 목적으로 왔다면 배부르게 먹기 좋은 메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양이 많은 양꼬치 선호!!

 

온면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바람에 사진이 조금 뿌옇다

 

사이드메뉴로는 온면을 시켰다. 쉽게 말해 옥수수면으로 만든 국수다. 먹으면서 든 생각인데 온면은 가게마다 만드는 스타일이 다 다른 거 같다. 내가 다른 가게에서 먹은 온면은 짬뽕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가게는 김치말이국수랑 비슷했다. 온면은 맛이 없지는 않은데, 마늘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사이드를 시킬 거면 마늘볶음밥을 추천한다. (마늘볶음밥 최고🤤)

 

오른쪽 메뉴는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양고기숙주볶음이다! 서비스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 만큼 최고 중에 최고였다! 양고기랑 숙주 외 다양한 야채를 굴소스?와 같이 볶고 불맛을 입혔다.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소스가 정말 기가 막힌다. 공깃밥 비벼먹고 싶은 맛이었다. 가게 안에 단체손님이 계셔서 가게 분위기가 시끌시끌해 주신 것 같았다. 서비스는 사장님 마음이시니 요구하지 않기!

 

이 가게 큰 장점 중 하나가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시다! 계속 테이블에 와서 식사는 괜찮냐고 물어봐주시는 모습이.... 마치 우리 미국에 있을 때처럼 서버를 배정받은 기분이 들었다. 팁이라도 드려야 할 것만 같은 기분... 

 

사장님 서비스 잘 먹었습니다!!😆

 

우리가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 가게의 또 하나의 특징은, 2000~2010년대 가요를 많이 틀어준다. 저번에 왔을 때는 2NE1이랑 포미닛 노래가 들렸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90,00년대생이 학생일 시절, 한참 가요에 미쳐있을 그 시기의 명곡들만 틀어줘서 가게 브금은 정말 정말 마음에 든다. 가게의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보니 제목이 역대 명곡이라던데... 이게 왜 벌써 역대라는 타이틀을 받는지... 새삼 여자친구랑 나도 참 오래 살았다는 느낌이 든다. 사진은 카라가 <점핑>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이다. 인기가요?인것같다.

 

디저트로 크레페를 먹으려고 터미널 주변을 갔는데.... 조기마감이었다...

여자친구가 양꼬치는 정말 만족스러워했는데

아쉽다... 다음에는 이 가게의 리뷰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의 식사리뷰도 마무리!!